어제보다 기온이 더 오르면서, 삼척과 울진은 30도에 육박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올봄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전국에 비가 내리겠지만, 지난주처럼 요란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은 확실히 더운 게 느껴지는데요.
기온이 30도에 가까이 오른 곳도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한낮에 강원 삼척 신기면은 29.7도, 울진은 29.6도까지 올랐습니다.
그 밖에 청주 28.5도, 대전 28.3도, 서울도 24.7도로 올봄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여름 더위가 나타났는데요.
체감 영하권이었던 일요일과 비교하면, 나흘 만에 계절이 겨울에서 여름으로 훌쩍 뛰어넘은 겁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기온이 크게 오른 건, 추위를 불러왔던 상층의 찬 공기가 물러나고, 지금은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이 따뜻한 남서풍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인데요.
당분간은 평년 기온을 2∼6도가량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전히 일교차는 15도 안팎으로 무척 크겠으니 감기 등 건강 관리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불청객 황사도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황사는 주로 대기 상층을 지나겠지만, 일부는 지상에 떨어져 오늘과 내일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말에 또 전국에 비 예보가 있던데, 지난주처럼 요란할까요?
[기자]
이번 주말, 전국에 비가 내리긴 하겠지만, 지난 주말처럼 요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에는 상층의 강한 찬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내려오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요란한 비가 내렸는데요.
이번 주말은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 사이에서 성질이 다른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비가 내리는 거라, 지난주처럼 심하지는 않겠습니다.
비는 토요일인 모레 오전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부터 내리기 시작해 오후부터 밤사이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강수량도 중부는 5∼20mm, 남부에는 5mm로 많지 않겠습니다.
다만, 토요일 저녁부터 밤사이에 중부 지방에는 비가 다소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가 내... (중략)
YTN 김민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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